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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호주 시드니 4일차(갭팍,캠프코브비치,마막, 블루마운틴 선셋&별투어,넘버원 마라탕 후기)

by 수혀닣 2024. 6. 27.

 
오늘 벌써 4일 차 포스팅이라니..
호주에 더 있구 싶다..!!

여행하면서 더 있고 싶다고 생각 든 곳이
꽤 오랜만인 듯..ㅜ
 
어제 포스트테판 투어 하면서 가이드님이 알려주셨던
아침 코스!로 변경해서 가보기로 했습니다. 원래 이 시간에는 오페라 내부 투어를 할 예정이었는데 이게 더 끌려서 바루 즉흥으로 일정을 변경했어요..ㅎㅎ

그리고 갭팍이 진짜 절경이라는 이야기를 카페에서 봤거든요..ㅎㅋ
 
가이드님이 추천해 주셨던 코스는 갭팍-캠프코브비치-누드비치-피시앤칩스 맛집이었는데 저는 오후에 또 일정이 있기 때문에 갭팍-캠프코브비치만 눈에 담고 오기로 결정했습니다.

갭팍 (Gap Park)


오전에 숙소에서 우버 잡아서 갭팍으로 이동했어요!
차로 한 20분 정도 걸리는 거리였습니다.!!

이날도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오길 잘했다..'라는 생각부터 들었던..

아침 일찍 마실개념으로 다녀왔는데 너무 평화롭고 좋았어요.. 이것이 씨(sea) 멍.. z
 
이곳에서 예전에 식민지 사람들이 고향에 대한 향수로 많이 뛰어내리기도 했다는 장소이기도 하대용..
광경을 보는데 다른 의미로 정말 멍 때리기 좋은 장소는 맞는 것 같아요..

절벽이 정말 멋졌는데 사진으로 담을 수 없었고..
한국에서도 바다 지평선을 보긴 했지만
정말 갭팍 지평선은 정말 맑고 깨끗했어요.. 
  

캠프코브비치(Camp Cove Beach)

 캡팍에서 10~15분 정도 걸으면 캠프코브비치로 갈 수 있어요. 정말 아침 산책하기 좋은 코스예요 ㅎㅎ

룰루랄라

캠프코브비치는 약간 규모가 작았는데 뭐랄까? 가족들이 옹기종기 헤엄치기 좋은 장소인 느낌이었어요.
이날 날씨가 좀 쌀쌀했는데 외국인 분들은 여기서 수영하시고 계시더라고요..
우리나라로 치면 한 10월 초쯤 수영하는 느낌.. 

여기도 평화로움 그 자체였어요.
여기서 씨 멍하면서 하버브리지도 구경할 수 있고
해변가 동네?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었습니다.
 
피시앤칩스를 못 먹어서 아쉬움이 있지만 그래도 뻥 뚫리는 자연을 눈에 담고 왔으니 들 아쉬워요.
 
숙소로 가서 씻고 점심 먹으러 갈 거예요!!!


마막 헤이마켓( Mamak Haymarket)

오늘 점심메뉴는 마막헤이마켓이에요. 그냥 사람들은 마막이라고 부르더라고요. 마막은 말레이시아 요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가이드님께서도 적극 추천해주시기도 했고, 말레이시아 현지인 사람들도 마막 먹고 맛있다고 칭찬하기도 한 집이라길래 안 갈 수가 없잖아요.. ㅠ 저녁에 가려고 했는데 줄이 너무 길어서 오늘 점심을 타깃으로 정한 곳입니다.
 
숙소에서 걸어서 8분 정도의 거리!! ㅋㅋㅋ너무 좋잖아 ♡

씻고 나와서 11:30분 오픈시간에 딱 도착했어요!
미리 와서 웨이팅 하고 있는 팀들도 있었는데 
저희 순번이 마지막으로 웨이팅이 딱 끊겨서 다행히 진짜 도착하자마자 식당에 낮을 수 있었습니다.
진짜 이건 러키비키잖아~~ ㅠㅠ 타이밍이 너무 좋았던. 이건 그냥 진짜 먹고 가라고 해주는 거잖아~~ㅠ

테이블이 거의 인원수에 맞게 앉혀 주시더라고요.
2인용 테이블은 너무 작아요 ㅠㅠ
짐 둘 곳도 마땅히 없고 ㅠㅠ
가방 메고 먹는 식당..ㅠ
 
저희는 구글리뷰를 열심히 찾아서 리뷰어들이 해주는 추천을 받아 메뉴를 시켜보았습니다. ㅋㅋ

무조건 시키라는 나시고랭 
밥알이 적당히 가벼워서 솔솔솔 거리는데 여기에 레몬즙까지 짜서 먹으면 맛이 없을 수 없는 나시고랭..

비프랑 치킨이랑 반반 시켜서 먹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비프가 더 맛있었고 친구는 치킨이 더 맛있었대요!
비프가 약간 육포? 맛이더라고요!!! 치킨은 강황가루에.. 치킨맛..? 근데 맛이 향신료 때문인지 먹다 보면 맛이 좀 같은 것 같은데 씹는 맛이 달라서 미묘하게 차이가 있긴 해요! 저는 여행에 맛있는 음식도 좋지만 도전하는 편이라 맛이 없다고 해도 궁금하면 시키는 편이거든요..!! ㅋㅋㅋ 그래서 저는 만족하고 먹었어요. 꼬치랑 찍어먹는 소스는 약간 땅콩? 돈가스 소스..? 그런 맛..?ㅎ
 

로티티슈 좀 궁금했거든요!! 엄청 엄청 얇은 도우에 설탕이 잔뜩 묻어서 돌돌 말려 나오는 그런 음식이에요.
아이스크림은 원래 하나 같이 나오니까 굳이 추가 안 하셔도 될 것 같긴 해요.>!! 생각보다 많이 달아서
저는 많이 못 먹겠더라고요.. 그렇지만 맛있는 디저트이긴 합니다.. ㅎ
 
로티티슈는 음식이랑 같이 먹을지 or 밥 다 먹고 먹을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저는 테이블이 작아서 밥 다먹고 먹기로 했답니다^^

현금결제 시 조금 할인해주기도 한다는데 저희는 카드밖에 없어서 그냥 카드결제 했습니다!! 결제는 주문할 때 결제하시면 된답니다! 마막 근처 호텔에서 숙박하고 계시다면  드셔보시는 거 추천합니다! :)
 


점심 아주 든든히 먹고 블루마운틴투어 픽업장소로 이동했습니다.

이번투어는 모객상황에 따라 45인 탑승가능한 버스까지 대절해서 갈 수 있다고 하는데 다행히 저는 11명 정도였던 것 같아요 ㅎㅎ 14인승 탑승차량을 타고 출발했습니다 ㅎㅎ.
 
산투어 하는데 대규모여도 크게 상관없을 거라 생각해서 신청했었지만 그래도 소규모 투어를 좋아하는 편..  
블루마운틴 투어의 성수기는 여름시즌이래요! 
 
제가 신청한 투어는 지그재그투어 가이드 켈빈 님이셨어요. 내돈내산!! O 홍보 아닙니다! X
 
1시에 만나서 1시간 30분 정도 이동을 하는데, 투어 하는 산에 화장실이 없어서 거의 2시간30분 정도 화장실 없다고 생각하고 미리 화장실 다녀오길 추천해 주셨어요. 그리고 이동하는 내내 가이드님이 호주에 대한 자세한 정보들을 들려주셔서 너무 좋았던 투어였습니다..!! 가이드님이 들려주시는 정보는 검색이 아니라 호주에서 살면서 느끼고 겪으신 궁금한 점들을 직접 찾아보고 공부하셔서 알려주시는 내용들이었어요.. 
 
저는 이번 투어가 넘 맘에 들어서 솔직하게 쓰는 후기니 참고만 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 저도 여러 군데 투어를 다녀본 게 아니기 때문에 장단점을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ㅎ
 

가이드님 비밀포인트!


블루마운틴 투어는 가이드님이 짜준 코스대로 이동하는데요. 처음 방문한 곳은 블루마운틴에서 켈빈가이드님이 꼭 보여주고 싶은 장소라고 하셨어요. 다른 곳은 펜스가 있어서 안전하긴 하지만 이곳은 펜스가 없어서 안전에 꼭 유의해달라고 하셨습니다. 사진에 담기지 않는 자연의 광경이었어요.. 바람이 이때 어찌나 불던지..ㅜㅜ 저는 조금 무서웠습니다 ㅠㅠㅠㅠ
다들 사진도 잘 찍고 하는데 저는 무서워서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곳에 멀찌감치 떨어져서 구경만 했어요 ㅠㅠ
 
 
원래 투어일정에서는 로라마을 구경이 있는데 선셋&별 보기 투어는 로라마을에 도착할 시간에는 로라마을 상점들이 거의 다 닫아서 굳이 가는 게 의미가 없다고 하셔서 로라마을을 차로 이동하면서 간단하게 설명해 주시고 마운틴 투어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해주셨어요. 저는 이것도 맘에 들었어요..ㅎㅎ 

로라마을

로라마을은 거의 대부분 사람들이 상점에 줄 서서 이용한다고 해요. 특히 줄이 엄청나게 긴 젤라또 집은 맛은 딱히 모르겠으나 로라마을에 딱하나뿐인 젤라또집이여서 더 인기가 많은 것 같다고 하시네요. 로라마을 상점에 입점하려면 모든 상인들의 허락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아마 터줏대감상점들일 것 같아요..ㅎㅋ  


가이드님이 블루마운틴을 이동하면서 블루마운틴에 대해서도 다양하게 설명해 주셨어요. 블루마운틴은  유칼립투스의 잎에서 증발된 방향물질이 산 위로 퍼져 멀리서 보면 하늘이 파랗게 보이는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해요. 실제로 날씨 좋은데 블루마운틴은 퍼렇습니다. ㅋㅋ   그리고 산들이 뾰족뾰족하지 않아요. 그래서 호주 아기들에게 산을 그려 보라고 하면 일자로 그린다고 하네요.. ㅋㅋ 너무 신기한 부분인데 가이드님이 이런거에 대해 알려주셔서 넘 흥미로웠어요.
 


 

블루마운틴
(Blue Mountains National Park)

블루마운틴의 유명한 세 자매봉도 구경 왔습니다. ㅎㅎ 이때도 가이드님께서 재밌는 전설이야기와 함께 개그도 던져주시고 즐거운 투어였어요. 

 블루마운틴이 유명해지게 된 계기가 엘리자베스 여왕이 다녀가고부터 더 유명해졌다고 하며 저도 엘리자베스 여왕이 사진 찍은 곳에서 블루마운틴을 구경했습니다. ㅎㅎ
 
 

링컨스락(Lincoln's Rock)

또 투어에 빠질 수 없는 부분 링컨스락!ㅋㅋ

링컨스락에서 보는 선셋은 얼마나 이뻤는지 몰라요..  멋있었어요..ㅋ 또 링컨스락의 노을도 좋지만 바로 뒤돌아보는 뷰도 넘 멋진 하늘이었습니다..


이곳에서 다들 인생샷 남기시죠..? 저는 무서워 죽는 줄 알았습니다.... ㅠㅠㅠㅠㅠㅠ
다들 인생샷 건지는데 저는 무서워서 걸터앉지 못해서 사진을 건지지 못했어요..
사진 찍으시는 분들은 안전하게 이쁜 사진 건지시길 바랍니다.. ㅠ
저희 가이드님께서 아주 열과 성으로 사진을 찍어주셔서 인생샷 남기시는 거 식은 죽 먹기입니다..ㅋ 다른 사람인생샷이 좀 부러웠는데도 전 용기가 안 나더라고요..ㅠ 실패..
 
 
사실 보면 밑에 바로 낭떠러지가 아니라 들무서우실 순 있겠지만.. 안전에 대해  만에 하나의 하나에 꽂히는 사람이라.. 저는 사진을 못 찍었습니다 ㅠㅠㅠㅠ무서워요! 무서워서 움;; 나만 빼고 다 잘 찍은 것도 사실... 

이런 사진이어도 나는 만족해.. 노을 무엇... 만족만족.. ♥
 

카툼바

 
그렇게 링컨스락에서 선셋투어를 하고 카툼바에 가서 1시간 정도의 간단한 저녁식사를 한 다음에 별빛투어를 할 예정이었어요. 가이드님께서 센스 있었던 부분은 식당에 대해 추천해 주시고 소개해주시면서 이동시간을 최소화하고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점이었습니다. 호주 와서 피시앤칩스를 먹어보고 싶었기 때문에 가이드님이 추천해 주신 cattlefish를 왔어요. 여기에서는 피시앤칩스랑 머시룸 버거 제로콜라를 시켜보았습니다. 지난번에 왔던 관광객분이 머시룸버거가 맛있다는 후기를 들려주셨다고 해서 저도 궁금해서 시켜봤어요. 둘이서 먹었는데 이 정도 양이면 적당하더라고요!!

피시앤칩스는 맛이 없을 수가 없는 맛.. 생선이 너무 부드럽고 맛있었고 간도 잘되어있었다고 생각해요. 
햄버거에 고기 없는 거 드셔보셨나요?? 여기서 맛볼 수 있었습니다 ㅎㅎㅎ 여기 아니면 먹을 수 없는 머시룸버거 맛이었어요. 패티가 버섯이고,, 사이드로 애호박,, 야채 등등등,, 뭐랄까?? 은근히 맛있는 맛이었어요.. 소스도 맛있고.. 건강하기도 한 것 같으면서.. 제 기준 엄청 맛있다는 아니었지만 여기 아니면 못 먹어 볼 맛!! 이여서 저는 만족하면서 먹었습니다. 햄버거의 아쉬운 부분은 피시앤칩스로 좀 채웠던 것 같아요. 나름 이 동네에서 유명한 음식 콘테스트 해서 1위 한 집이라는 걸 유리에 붙어있었던 것 같아요. 자세히는 안 봐서 모르겠어요. ㅋㅋ
 
저녁 먹고 별 보러 갔습니다..!! 별도 그냥 보는 게 아니라 잘 보이는 쪽을 찾아서 떠난답니다..!! ㅋㅋ 

가이드님 비밀포인트!
내가찍은 사진,,
가이드님이 찍어준 사진,,

저희 가이드님이 선택한 별 보는 장소는 요기였어요!!!  진짜로 별이 쏟아졌습니다.. 은하수도 봤고요. 별똥별도 봤고요.. 흑흑ㅜㅜ  별포인트에서도 가이드님이 인물사진도 기가 막히게 찍어주신답니다.. 사진 찍는 것도 하루이틀 아니고 공부하시고 연습하신 것 같아요.. 이런 열정 너무 좋았습니다.. 저는 별 보러 가는 게 그냥 날씨만 좋으면 되는 줄 알았거든요! 근데 날씨도 좋아야 하고 구름도 없어야 하고,, 달뜨는 것도 중요하다고 하네요,, 이건 미처 몰랐던 이야기예요,, 또 시간도 중요해요! 이 모든 박자가 맞아야 완벽한 별을 볼 수 있다고 하고, 별투어는 요즘 호주날씨가 쪼끔 이상해져서 작년이랑 올해 들어 거의 30% 확률로 만날 수 있다고 하셨어요.. 그걸 제가 해냈습니다아앙 ㅜㅜㅜㅜ 너무 행복한 밤이었어요. ☆★
 

지난 투어 때 쿼카를 못 봐서 아쉬웠지만 가이드님께서 투어단톡방에 쿼카사진도 여러 장 공유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호주 기념품, 여행지, 맛집 등 다양한 정보들을 단톡방 통해서 공유해 주셨어요. 자연도 너무 멋있었지만 이를 이해할 수 있게 해 주신 가이드님의 설명이 더 멋진 날을 만들었던 것 같아요..!! 저는 너무너무 감동스러운 하루였고요.. 기회가 된다면 또 가고 싶습니다 ♥ 

그렇게 안전하게 드랍까지 해주시고 저희는 숙소로 넘어왔어요. 
 

차이나타운 넘버원마라탕

숙소에 도착해서 씻고 ^^ 배는 안고픈데 머라도 먹고 싶어서 숙소밖을 배회하다가 늦은 시간까지 영업하는 마라탕을 사들고 왔습니다^^ 이날 완전히 연휴데이였고 어찌나 밖에 사람들이 많던지.. 마라탕 이렇게 오래 기다려 보기 처음이에요.. 거의 4-50분 기다린 것 같네요 ^^ 


마라탕 넘버원 넘 맛있음요!! 다른 블로그분들 리뷰 보면서 어떤 마라탕집 갈까 고민했는데  마라탕 러버들에겐 호불호 없을 맛이네요. 다만 위생이.. 쬠 그랬지만 마라탕집에서 위생 찾는 건 예의가 아닐 수도.. 그냥 맛있으면 됐어요. 

오늘도 행복하고 맛있는 하루를 보내고 이제 호주 마지막날로 떠납니다 ㅠㅠㅠㅠㅠ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 흐휴ㅠ흏휴ㅜㅡㅠㅠㅠ.. 5일차로 찾아올게용.